생방송 오늘 아침 4551회 비상계엄 해제 후폭풍

생방송 오늘 아침 4551회

12월 5일 목요일

1.비상계엄 해제 후폭풍

2. 초고가 아파트에 관광객이?

3. 연말 홈파티 빛내줄 메뉴는?

4. 잘 놀고 싶어서 일하는 남자

[지금 현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폭풍

지난 3일 10시28분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 이날 오전 4시30분경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비상사태 시 선포되는 계엄령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계엄사는 포고령 1호를 통해 모든 정치활동을 금하고 언론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한밤중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면서 국회 상공에 헬기가 뜨고 국회 앞엔 군용차량이 등장해 시위대와 충돌하는 영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은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병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은 약 280명으로, 소총을 든 이들 병력은 국회 보좌진 등과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였지만,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진 않았다. 계엄령 선포 및 해제까지 6시간, 이에 따른 후폭풍은 거셌다. 사회 각계각층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대통령 탄핵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내란죄 고발도 공식화했다. 계엄선포로 인해 국내 경제가 마비됐고 시민들은 충격 여파를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예기치 못한 비상계엄'의 후폭풍을 최소화할 수습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지금, 국정은 정상화 될 수 있을까? 일상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안에 떨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국회 현장을 찾아 현재 상황을 알아봤다.

[그곳에 무슨 일] 초고가 아파트에 관광객이?

(ch) 아파트 담장 설치 논란

좋은 교통 입지와 한강 뷰, 그리고 다양하고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화제를 모은 서울의 한 아파트가 있다. 무려 전용면적 101.96m2(약40평)이 63억 원에 거래될 정도로 고가 아파트인 이곳. 그런데 현재 외부인과 전쟁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강이 보이는 카페를 비롯한 총 13곳을 공공개방시설로 운영 중이고 총 5곳의 공공개방통로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많다. 이런 이유로 입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아파트 내 카페는 초호화 아파트의 삶을 일부 체험하는 듯한 느낌으로 인터넷상에서도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이다. 심지어 관광 버스가 와서 단체로 관광하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이렇듯 많은 유동 인구로 인하여 각종 쓰레기는 물론, 노숙자와 취객으로 입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정감을 느껴야 할 주거지가 보호되지 못한다는 것.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 측은 이런 안전 우려와 사유지 재산권 보장 등을 이유로 조만간 담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관할인 서초구청은 담장 설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바로 아파트가 재건축 당시 공공 개방을 조건으로 기부채납 및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입지에 대단지 아파트여서 담장으로 통행이 지장을 받는다면 많은 사람이 불편해질 거라는 동네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초호화 아파트에서 벌이지는 외부인과의 전쟁! 정말 답은 담장밖에 없는 걸까? 아파트 입대의 측과 서초구청 측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일까?　논란의 현장을 자세히 취재했다.

[SNS탐험대]

1) 연말 홈파티 빛내줄 메뉴는?

2) 급격히 늙는 나이 따로 있다?

(ch) 급속노화 대처법

1) 연말 홈파티 빛내줄 메뉴는?

다가오는 연말. 화려한 파티로 한 해를 특별하게 보내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홈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2024년 연말 홈파티에는 맛과 영양가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한우를 주제로 준비할 수 있는 요리들을 준비했다. 연말 파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스테이크. 한우 채끝을 활용한 스테이크 굽는 방법부터 남은 과일로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소스와 플레이팅 효과 좋은 채소 요리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연말인 만큼 특별한 메뉴를 준비 중인 이들에게 활용하기 딱 좋다는 한우 마라 뽁작장과 한우 우족 국물 파스타. 한우 사태 다짐육과 한우 우족을 활용한 메뉴들로 한식과 양식을 섞은 퓨전 요리와 같다는데. 특히 온라인 장터를 이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말 홈파티 한 상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2024년 다가오는 연말. 따뜻한 집에서 한우를 활용해 겨울철 기력 보충은 물론 눈과 입을 호강 시켜줄 메뉴들을 누려보자.

2) 급격히 늙는 나이 따로 있다? / 급속 노화 대처법

우리가 알고 있는 ‘노화’란 나이에 맞게 서서히 늙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우리 몸과 피부가 특정 연령대에 급진적으로 늙는 ‘급속 노화’를 겪는다는 것이다. 이 급속 노화는 평균적으로 44세, 그리고 60세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시기에 노화와 관련된 생체분자들이 활성화되면서 피부를 받치고 있던 콜라겐들이 급격히 빠져나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과 기미가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급속 노화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이에 의한 자연적 요인인 ‘내인성 노화’와, 평소 습관 등의 외부 요인으로 나타나는 ‘외인성 노화’가 있는데. 이 ‘외인성 노화’를 겪지 않으려면 올바른 피부 관리법과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40대 전후, 그리고 60대 전후 시기를 놓치는 순간 되돌리기 어려워진다는 피부 건강! 사람들이 흔히 행하는 잘못된 피부 관리 습관들을 짚어보고, 노화 시계를 늦출 수 있는 현명한 대처법과 전문의의 알짜 팁까지 샅샅이 알아본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 잘 놀고 싶어서 일하는 남자

(ch) 기름 짜서 1억 원 매출

상호명 : 원진방앗간

주소: 경기 화성시 향남읍 삼천병마로 188 1층

연락처 : 031-353-6304

매일 아침 아무리 바빠도 꼼꼼히 왁스를 바르고, 단정한 정장 차려입고, 애마인 오토바이를 타고 매일 같이 논밭을 달리는 한 남자! 바로, 오늘의 주인공 김원진 씨다.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그의 일터라는데. 경기도 화성시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방앗간이다. 그의 하루는 깨를 씻는 것으로 시작한다. 3차례에 걸쳐 깨끗하게 씻어낸 깨를 저온으로 볶은 후 압착한다. 직원도 없이 홀로 방앗간을 키워가고 있다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다루는 방앗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름과 미숫가루에만 집중해 운영하고 있다. 거래처의 깨로만 기름으로 내리지만, 거동이 불편한 동네 어르신들의 부탁이 있을 때면 그때만큼은 손주의 마음으로 기름을 내려준다고. 단, 깨 상태가 좋은 것만 받아주는 게 원칙이다. 시골도, 귀촌도, 방앗간마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젊은 청년이 어쩌다 이곳에 정착하게 된 걸까. 사연은 이렇다. 서울에 번듯한 직장을 다녔지만, 6년 전 문득 은퇴와 노후를 생각하게 됐다. 워킹 홀리데이와 귀촌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들고 퇴사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해외 대신 시골을 택하게 됐다. 처음에는 농사의 기본이라 생각한 벼농사에 도전했지만, 농사의 고초를 겪고서 포기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곡물’. 마침내 방앗간에 도전하리라 다짐한다. 오로지 기술을 배우겠다는 마음 하나로 인천의 한 방앗간에서 무급으로 1년간 일하고 지금의 방앗간을 열게 됐다는 원진 씨. 초기 비용을 아끼려고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 중고 마켓을 이용해 인테리어 소품을 채우는 등 자신만의 로망을 실현해갔다. 엄마와 이모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 함께 점심을 먹기도 한다는데, 엄마는 아들 덕분에 이곳에서 재미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저녁 6시면 문을 닫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고 있다는 주인공. 깨가 쏟아지는 날들 속에서 시골 예찬을 외치는 그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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