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촌집 프로젝트, 마을을 밝히는 집 1월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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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집

촌집 프로젝트, 마을을 밝히는 집

시골 마을의 동네 책방 집

야망가 아내와 현실주의 남편이 만든 촌집

1월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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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의 인구가 줄어 지방 곳곳에 빈집이 늘어간다는 요즘! 제 발로 시골에 찾아와 마을의 등불을 자처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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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의 느린 삶이 좋아 남원에 뿌리를 내리기로 결심했다는 부부! 오래된 한옥을 허물고 새로 지었지만, 마을과 어우러지기 위해 감나무를 살리고, 고재를 활용해 가구와 마루를 만들고, 담쌓기 수업까지 들었다는 두 사람의 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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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것들로 꽉 채운 공간을 갖고 싶었다는 회은 씨. ‘책방이 없는 마을은 영혼이 없는 마을.’이라는 어느 소설가의 말을 등불 삼아 이 마을의 영혼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그녀의 책방 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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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도 못 다니는 맹지에 철거 비용만 3천만 원, 자갈 나르다 탈장까지 왔을 정도로 힘들게 고친 집! 아내가 남편 몰래 샀다는 한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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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가 버려지지 않도록 마을 전체를 고치는 것이 꿈이라는 아내와 그녀를 말리고 싶다는 현실주의자 남편의 이야기! 마을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는 그녀의 촌집을 탐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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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 2024년 1월 16일 (화) 밤 10시 50분,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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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의 동네 책방 집 / 전북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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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북 남원.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점이 되는 마을에 정겨운 돌담과 커다란 감나무가 반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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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느린 삶이 좋아 20대에 남원으로 귀촌한 회은 씨. 첫눈에 반했던 한옥에서 책방과 민박을 운영하며 시골살이 중이었는데, 그곳에서 손님으로 찾아온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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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도 나가봤지만, 시골이 더 좋았던 두 사람은 남원에 돌아와 뿌리를 내리기로 결심! 하지만 오래된 한옥에서 산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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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남편은 집안 곳곳 머리를 찧고 다니고 겨울이면 화장실이 얼어붙을 만큼 추워, 이불 밖을 나서는 것부터가 큰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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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래된 한옥을 허물고 단열 좋은 새집을 짓기로 결정. 대신 본래 집이 갖고 있던 기억은 간직하기 위해 감나무는 살리고 한옥의 고재를 활용해 가구와 마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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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었어도 여전히 마을과 어우러지는 집이 되길 바랐다는 회은 씨는 공사 중 허물어진 담을 쌓기 위해 수업까지 다녔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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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 채운 공간을 갖고 싶어 책방과 직조 공방을 시작한 아내. 지금은 ‘책방이 없는 마을은 영혼이 없는 마을’이라는 어느 소설가의 말을 등불 삼아 이 마을의 영혼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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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아 더 빛날 수 있었다는 두 사람의 동네 책방 집을 탐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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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가 아내와 현실주의 남편이 만든 촌집 / 전남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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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끝자락 하동. 이곳에서 빈티지 어린이 옷집을 하고 있다는 영이 씨는 다리 건너 광양에 보물 같은 집을 숨겨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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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점점 줄어 이젠 백 가구도 남지 않아 조용해진 동네. 골목길 운치 있는 담장 따라 꼭대기로 올라가면 오늘의 집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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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도 없고, 담장은 낮아도 광양과 하동이 두루 보일 만큼 멋진 풍경을 가진 곳. 비록 좀 허름했어도 집의 매력에 푹 빠진 아내는 남편 몰래 덜컥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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