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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472회 캐나타 찰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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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피디 작성일 25-02-11 14:35 조회 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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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찰스 삼춘이 산다
- 캐나다 찰스 



한라산 정상에서 가장 가까운 제주의 중산간 마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크고 작은 오름들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오늘의 찰스가 있다. 이번엔 진짜 찰스다! 


“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저는 진짜 찰.스예요” 
<이웃집 찰스>를 거쳐 간 수많은 찰스들. 이번엔 ‘진짜’ 찰스가 <이웃집 찰스>를 찾아왔다. 한국 생활 20년 차, 캐나다에서 왔다는 이 남자의 이름은 다름 아닌 ‘찰스’. 영어 이름은 찰스, 한국 이름은 철수란다.
그의 고향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위치한 바다 마을 ‘야마스’. 한국에서 그 거리만 10,931km. 한번 가는 데만 꼬박 24시간이 걸린다는 그 먼 곳에서, 찰스는 어떤 이유로 한국까지 오게 된 걸까? 우리 옆집에 사는 이웃집 ‘찰스’. 그가 <이웃집 찰스> 시청자들을 자신의 세계로 초대한다.


어머니를 담은 작은 식당
그가 살고있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건물 하나. 이곳에 찰스가 있다. 오랜 시간 축사로 쓰이던 마을의 낡은 건물을 고쳐 2년 전, 작은 심야식당을 열었다는 찰스.
2006년, 처음 한국에 들어온 후 울산에 자리 잡은 그는 15년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던 베테랑 영어 강사였다. 그런 그의 삶의 방향을 바꾼 건, 바로 어머니의 죽음이었다. 어머니의 암 진단 소식을 듣자마자 캐나다로 돌아간 그는, 어머니의 마지막 2년을 함께 했다. 생의 마지막,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건 다름 아닌 후회 없이 살아갈 용기. 아들은 그렇게 완전히 새로운 삶을 결심했다.


정다운 제주 삼춘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새롭게 시작된 찰스의 인생. 삶의 경로가 바뀌며 일상도 통째로 바뀌었다. 제주에 온 후 계절의 흐름을 담은 식재료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오일장을 누구보다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요. 식당 이름은 ***삼춘이에요.”
‘삼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겨운 느낌이 좋아 가게 이름을 지을 때도 ‘삼춘’이라는 단어를 넣었다는 찰스. 그의 말에 옆예 계시던 어르신이 다정한 말 한마디를 얹어주신다.
“참 정다운 말이야, 삼춘.”처음 보는 사람과도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 유쾌하고 친화력 좋은 이 남자.
찰스, 정말 제주 삼춘 다 됐다.


초보 자영업자의 매콤한 겨울나기
피땀 눈물을 더해 열심히 만들어둔 나만의 공간. 하지만 찰스 역시 자영업자들에게 불어닥친 매서운 겨울 추위를 피하지는 못했다. 문 닫는 자영업자가 코로나19 때보다 더 많다는 요즘. 그야말로 자영업자 수난 시대다.
가게 문은 언제나 열려있는데, 좀처럼 보이지 않는 손님. 괜찮다고 스스로 되뇌어보지만, 결코 괜찮을 리 없는 상황. 그런 찰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네 자영업자 선배들. 도저히 빛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불황의 그늘 속에서 찰스가 새롭게 무언갈 시작해 본다는데... 과연 찰스는 위기의 겨울을 잘 넘길 수 있을까?

<이웃집 찰스>를 찾아온 진짜 찰스. 고단한 오늘이 지난 후 비로소 마주하게 될 빛나는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도 분주히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아주 평범한 우리 이웃 ‘찰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웃집 찰스> 472회 ‘제주에는 찰스 삼춘이 산다’, 2월 11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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